[동대문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종로 닭한마리 맛집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로에서 오랜만에 뜨끈한 국물과 함께 맥주 한 잔 즐기기 딱 좋은 닭한마리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동대문 근처에서 무려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전통 있는 맛집인데요. 저는 이제서야 알았지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05회(2021년 5월 28일 방송)"에도 등장했을 만큼, 오래되고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 매장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338m)
• 영업시간: 매일 10:30 - 새벽 01:00 (라스트오더 23:30)
• 전화번호: 02-2275-9666
• 주차: 전용 주차장은 없고,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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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는 어떤 곳?

이곳은 1978년에 동대문 종합시장 먹자골목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간판에는 지금도 예전 상호였던 ‘진할매닭집’의 흔적이 남아있더라고요.

맛잘알 친구가 "닭한마리 맛집 중에 여기만 한 데 없다"고 하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는지 믿고 따라가봤습니다.

 

🐔 주문 메뉴 & 가격 정보

저희는 둘이서 닭한마리(30,000원)에 떡사리(2,000원)만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기본으로 감자랑 파는 들어 있고, 필요에 따라 사리를 추가할 수 있어요.

• 닭한마리 30,000원
• 떡/파/버섯/국수사리 2,000원
• 감자사리 3,000원
• 공기밥 1,000원
• 닭도리탕 30,000원

소스는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고, 각자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다진 마늘 + 간장 + 다대기 조합으로 먹었는데, 딱 매콤하게 입맛 당기면서 떡사리랑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김치와 물은 셀프라 직접 가져다 드셔야하는데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국자로 퍼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슴슴한 닭한마리와 너무 잘어울려서 미친듯이 흡입했어요.

 

그리고 닭은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데 직원분들께서 직접 손질해주셔서 그 사이에 열심히 떡을 건져먹었습니다.

 

 

 

튼실한 살 보이시나요. 처음 먹는 닭한마리였지만 국물이 슴슴하면서도 은근히 감칠맛 나고, 담백하고,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

다진마늘을 살짝 넣고 끓이니 점점 더 맛있어지는거 있죠. 살은 배불러서 못먹어도 국물은 들어가더라구요. 뭔가 해장하기에도 딱인 국물맛이라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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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방문 팁

저희는 황금연휴였던 평일 점심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입장했지만, 보통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아야 할 만큼 대기 손님이 많다고 해요.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회전율도 빠른 편이라,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외국인 손님이 굉장히 많다는 점!
일본인, 중국인 등 단체 관광객도 많이 오셔서 정말 글로벌한 맛집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외국인도 아는 맛집을 저는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계산서는 심플하게 돼있는데 '3'은 닭한마리 3개가 아니라 테이블번호입니다. 저희도 3인분 시킨줄알고 잠시 혼돈했어요.

📝 한줄평 & 꿀팁 정리

• ✅ 닭 한 마리 양이 많아서 2인보다는 3~4인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 ✅ 반마리 메뉴가 있으면 더 자주갈 것 같은 느낌!
• ✅ 소스 조합은 마늘+다대기+간장 비율 잘 맞추면 더 맛있어요. (0.5:1:1 추천)
• ✅ 김치는 셀프! 먹을만큼 덜어 먹기!
• ✅ 술안주로도 딱! 해장하면서 먹는 맛

국물요리 좋아하시는 분, 특히 든든한 한 끼에 맥주 한잔 곁들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오래된 닭한마리집을 이제야 안 게 아쉬울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하지만 둘이서 너무 많이 남기는 바람에.. 다음엔 친구들 여럿 데리고 또 올 예정이에요!